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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30년 전통 인도커리 전문점 오네스타 델리 커리(난은 비추!)

by 야옹수 2018.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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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지입니다. 

진대감 가려고 송도에 갔는데, 웨이팅이 길어서 오네스타로 왔습니다. 앞포스팅에 이어서 왜 다시 오네스타 갔는지는 생략하겠습니다. 해당 포스트의 주인공은 델리커리 포스팅이기 때문입니다. 델리커리는 송도맛집으로 유명합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후기 엄청 많아요. 또,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습니다.송도는 웨이팅이 항상 있는 편이라, 더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아 델리커리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갔습니다. 오네스타 지하주차장 아까 낮에는 꽉꽉 차 있어서 지하4에서 지하2층을 뱅뱅 돌았는데 이번엔 운이 좋았는지 한번에 주차했습니다.

오늘 커리 먹을 운명이었나 봅니다.  델리커리는 오네스타 3층에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7시 넘어서 였는데, 손님이 많진 않았습니다. 가게가 크진 않았는데 테이블을 빈틈없이 놔서 수용인원은 꽤 될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는 환하고 통유리로 밖에서 매장이 들여다 보이고,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데리커리 메뉴판

델리커리는 인도식 커리로 30년이나 되었다 합니다. 메뉴는 커리와 오믈렛이 있고, 인도식이라서 그런지 시금치 커리가 있습니다. 화이트 커리도 있는데 저는 처음봐서 신기했습니다. 델리커리의 시그니처 메뉴는 오리지날 3색 커리입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걸 본 적 있는데, 넉넉해 보이고 비주얼이 폭발합니다. 가격이 2만6천원이라 놀랐는데, 잘 읽어보니 2인분 기준입니다. 가격은 적당한 것 같습니다. 3가지 커리는 치킨커리, 비프커리, 시금치 커리로 혹시 싫어하는 커리가 있다면 다른 메뉴를 시키셔야 합니다. 저는 인도여행에서 시금치 커리 맛 본 후로는 안먹습니다. 원래 야채를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인도에서 먹은 시금치 커리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색도 맘에 안들고 향도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날 시금치 커리 때문에 오리지날 3색 커리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참! 델리 커리의 장점인 다양한 토핑을 언급하지 않을 뻔 했습니다. 메뉴판 아랬부분 보시면 탄두리 치킨부터 고구마까지12가지 토핑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잘 읽어보면, 커리에 기본 토핑으로 3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핑을 추가할까 고민하다가 수요미식회에서 봤을 때 푸짐했던 기억이 나서 저흰 따로 추가 안했습니다. 카레 종류마다 토핑이 다르기에 좋아하는 토핑을 추가로 올려도 되지만 이미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메뉴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저희 오빠가 그랬거든요. 버섯이 먹고 싶어 치킨커리를 시켰습니다.

구운단호박 치킨커리

<구운단호박 치킨커리>

목살구이 화이트커리

<목살구이 화이트커리>


토핑 따로 추가 안해도 넉넉합니다.

치즈난도 시켯는데 사진을 빼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사진 찍는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커리 사진을 봅니다. 토핑 보이시나요? 고기 추가 안했는데도 양 많습니다. 또, 확실히 사진에서 봐도 차이나죠? 탄두리치킨보단 목살구이의 고기 양이 많았습니다. 카레마다 토핑 구성이 다르기에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지만 고기 좋아하는 저는 오빠보다 내고기가 많다며 신나했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어린아이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고기 많이 먹고 싶으신분은 화이트 커리로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특이한 맛이니 한 번 쯤 맛보길 추천합니다.

치킨커리는 탄두리치킨이라 조금 매콤하고 화이트커리는 예상되듯 조금 맹맹한 맛입니다. 인도의 향신료 느낌이 안나는 건 아니지만 그 향신료도 좋아하기에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전 인도식 크림커리는 처음이라 맛이 특이해서 좋았습니다.

혹시 예민하신 분들은 향신료 냄새 나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시면, 인도커리인데 인도 느낌이 아예 안날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 있으시면 메뉴 잘 선택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매운 음식 잘 먹지 못합니다. 그런데 델리커리 음식은 치킨커리가 조금 매운 편이라고 하지만 화이트커리에 비해 매운 맛이지 맵지 않습니다. 또, 짜거나 달지 않은 맛 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델리커리에는 어린이 메뉴가 메뉴판에 있으니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난은 추천하지 않으렵니다.

치즈난을 시켰는데 치즈 적은 고르곤졸라 느낌입니다. 저는 난을 좋아하는 편이라 인도음식점 가면 못해도 3개는 먹고 옵니다. 그래서 시킨 건데 제가 생각한 맛이 아니었습니다. 난이 거칠거나 차갑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도 음식점에서 나오는 따끈하고 쫄깃한 난을 기대하시면 저처럼 실망합니다.

양은 보통보단 적습니다.

소식하는 분이시면 적당합니다. 하지만, 삼겹살에 공기밥 드시는 분이면 백퍼 양이 적습니다. 저는 요즘 소식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오빠는 보통인데, 2명이서 커리 2그릇, 난1개로 배부르진 않았습니다. 저희가 이 날 배고프다 먹어서 일수도 있지만 저는 후식을 먹지 않는다면 2인 3개 메뉴도 가능하다 봅니다.

매운맛 좋아하시면 별로일 수 있습니다.

전 매운거 잘 못먹지만 좋아하는 사람이라 델리커리 먹고 매운게 당겨서 공원 한바퀴 돌고 신참 떡볶이가서 달참 라볶이에 김말이 먹었습니다.(신참은 사랑입니다. 떡볶이는 제가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델리커리 안가보신 분들은 점심에 가볍게 먹으러 가보시길 권합니다. 점심 먹고 음료 마시러 가실 조건 붙여서 입니다. 그래서 오네스타로 데이트 오신다면, 델리커리 드시고 오네스타 안에 있는 젠젠이라는 핫케익 맛집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젠젠도 많은 분들이 찾는 장소라 자리가 없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엔 고기류나 다른 맛집도 많으니 든든하게 드실 수 있는 메뉴가 좋을듯 싶습니다. 특히 송도는 고기 맛집이 많습니다. 저는 전에 가보고 싶은 고기집 웨이팅이 40분이라길래 옆집 갔습니다. 그런데 옆집 고기도 너무 맛있어서 기다리지 않길 잘했다 했습니다. 그럼 전 이만,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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